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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씨네


2009년 하반기 기대작중 하나인 <크리스마스 캐롤>이 11월4일 CGV왕십리에서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국내에 공개되었다.3D입체영화임을 강조한 영화답게 언론시사회도 3D로 해주었는데 그 현장을 찾아 미리 본 소감을 적어본다.(아이맥스3D로도 개봉하지만 그렇게는 진행이 안되고 일반 3D디지털 상영으로 진행되었다)


<크리스마스 캐롤>이라는 너무나도 친숙한 소재의 영화를 선택하는 관객이라면 몇가지 이유가 있을것인데,원작을 좋아해서 본다는 분들 말고 너무나 유명한 고전작품의 리메이크 버전(?)을 보려는 분들의 선택요소의 키워드는 [3D입체영화] 와 [로버트저멕키스] 로 정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로(크리스마스때마다 영화나 만화영화등으로 해준다) 수많은 문화장르물로 이미 나온 이 고전작품을 최고의 이야기꾼이자 3D퍼포먼스의 대가 로버트 저멕키스가 들고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 무척 궁금함을 가지고 극장을 찾았다.


먼저 영화 전체적인 결론부터 내려주자면 그럭저럭에서 좀 안 좋은 방향으로로 더욱 무게중심을 실어주고 싶다.앞서 말한 키워드 중 하나인 [3D입체영화]라는 면에서 먼저 본다면 <크리스마스 캐롤>는 썩 맘에 드는 수준은 아닌데,<폴라익스프레스>등으로 사람들에게 입체영화의 미래를 보여주고 <베오울프>로  퍼포먼스캡쳐의 놀라운 기술적 면을 보여주었다면 <크리스마스 캐롤>은 이후 등장한 후발주자들과 차별화에 실패했고 도리어 답보에 머무른 수준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물론 퍼포먼스캡쳐 기술은 더욱 진일보 했을테지만 관객이 눈에 확 들어올 정도의 놀라움은 안 느껴지고,입체감이라는 부분에서도 요근래 나온 수많은 입체영화들에 비해 탁월한 수준이란 느낌은 안 들었다.개인적으로 올해 본 실사-애니 3D영화중 가장 입체감적인 측면에서 맘에 든 작품이 <아이스에이지3>였는데,<크리스마스 캐롤>은 예고편에서 보여준  놀라운 장면말고는 별다른게 없었다.정말 예고편이 다구나 라고 느낄정도.


그럼 이야기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크리스마스 캐롤>은 새로운 해석이나 변형을 해서 흥미로움을 주는 영화인가 본다면 그도 아니었는데,찰스디킨즈의 책으로 시작해서 "땅파면 돈이 나오냐?"는 모토아래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자들에게 지옥에나 가라고 외치는 희대의 수전노 캐릭터 스크루지를 여타 영화에 비해 아주 개성적으로 보여주지도 못했다.

감독과 각색을 겸한 로버트저멕키스 감독은 원작을 3D입체영화에 맞게 재구성해서 입체영화에 맞는 화면설정이라든가(입체영화는 주로 앞뒤로 움직일적에 효과가 극대화되므로) 연출을 해주었지만,개인적으로 기대했던 이야기꾼 저멕키스의 능력은 안 보이고 오로지 기술에 집착하는듯한 면만 보았다.
멋진 배우들과 멋진 원작을 가지고 헐리웃 최고의 이야기꾼인 로버트저멕키스가 만든건 그저 퍼포먼스캡쳐로 배우들의 얼굴표정 캡쳐만 한것.모든 이야기와 배우를 오로지 기술에만 집중시켜 버리는 느낌만 들었는데,영화속에서 스크루지를 사랑하는 여인이 했던 대사인 "영혼이 변했다"는 말을 감독에게 하는건 지나친 오버일까?


다른 면에서 명배우 짐캐리가 연기를 했기 때문에 무언가 차별화된 짐캐리만의 스크루지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했던 나는 그다지 인상적인 안면근육연기를 안 보여준 면도 아쉬웠다.도리어 짐캐리가 더욱 멋진 면을 보여준건 다양한 목소리를 통한 연기.영국식악센트를 구사하며 스크루지외에 과거-현재-미래의 크리스마스 혼령들의 연기도 같이 겸해주었는데 그 점은 참 맘에 들었다.


올해 기대작중 하나였지만 실망만 느낀 영화 <크리스마스 캐롤>.
이 영화가 나에게 준 결론은 이제 저멕키스감독이 그만 재능을 낭비하고 실사로 돌아왔으면 하는 점이다.예전에 <드래그 미 투 헬>의 리뷰를 적으며 <스파이더맨>시리즈를 만드는건 샘레이미의 재능 낭비라고 한적이 있는데,마찬가지로 지금 로버트 저멕키스 감독은 재능을 낭비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난 <백 투더 퓨쳐>시리즈,<포레스트 검프>,<콘택트>등의 최고의 이야기꾼인 저멕키스를 보고싶을 뿐이지 기술자 저멕키스를 보고 싶지는 않다.


최첨단 3D퍼포먼스캡쳐에 매몰된 감독과 배우를 보는 느낌은 전혀 유쾌하지않았다는게 내 느낌의 총평으로 이야기꾼 저멕키스를 기대하는 분에게는 절대 추천할만한 영화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기술자 저멕키스로는 그럭저럭 재미를 주긴 했으니 그걸 기대하신다면 극장에서 볼만은 한데 3D디지털로는 보아도 굳이 아이맥스3D로 볼 가치가 있는건지는 의문이다.

*2009년11월26일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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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연인과 가족을 위한 크리스마스 특급 영화 추천!

    Tracked from QOOK TV 블로그  삭제

    ::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어떤 계획을 세우고 계신가요? 저는 친구집에서 조촐한 파티를 열어보려 해요. 시끌 벅적한 밖에서 보내는 크리스마스보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오붓하게 보내는게 더 의미있더라구요~ 그렇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데에, 빠질 수 없는게 영화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크리스마스하면 떠오르는 영화 있으시죠? 바로 러브액츄얼리의 한장면을 따라해 보았어요. ㅎㅎ (전혀 비슷하지 않은가요? ㅎㅎ)..

    2009/12/09 15:47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오지랖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람객이 성인만 있는게 아니지요.
    부모입장에서 이런 영화 강추입니다.
    아이가 아직 어려 실사보다는 애니를 더 선호 하는 관계로
    이런 영화를 만들어주신 분들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개봉하면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보렵니다.

    2009/11/19 09:47
  2. Favicon of http://awesomeshin.tistory.com BlogIcon 바그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글 잘봤습니다.^^
    다음주에 용산아이맥스에서 보려고 예매하려고 했는데,
    좀 혹평인지라 망설이게 되네요^^;
    베오울프는 정말 재밌게 봤었는데, 너무 기대하면 안되겠군요.

    2009/11/25 16:04
    • Favicon of http://hakusroom.tistory.com BlogIcon haku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인에 따라 기호도라는건 전부 다를테니 저와 다르게 만족하시고 보실지도 모릅니다.
      전 베오울프는 기술적인 면이 흥미로워서 나름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2009/11/2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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